한로 뜻과 속담 알아보기

24절기 중 하나인, 한로가 며칠인지와 한로 뜻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 그리고 예로부터 한로에 어떤 풍습이 있었는지와, 한로와 관련된 속담들도 살펴보겠습니다.

 

 

 

한로의 날짜와 의미

-  24절기 중에서 17번째 절기를 한로(寒露)라고 합니다. 추분(秋分)과 상강(霜降) 사이에 있는 절기이며, 날짜는 보통 양력으로 10월 8일이나 9일 무렵입니다.

 

- 한로는 한자로는 '차가울 한', '이슬 로'로 '차가운 이슬'이란 뜻입니다. 즉 찬 이슬이 내리는 시기라는 의미입니다.

 

 

 

 

한로의 풍습

 

- 한로에는 높은 곳에 올라가서, 국화꽃을 감상하고, 고향 쪽을 본다는 등의 풍습이 있었습니다. 그리고, 머리카락에 수유 열매를 꽂았습니다.  붉은색의 수유 열매는 잡귀를 쫓아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.

 

- 한로에는 큰 행사는 없습니다. 한로는 말 그대로 찬이슬이 맺힐 시기이기 때문에, 곧 겨울이 오기 때문에, 그전에 가을걷이를 끝내야 합니다. 그래서, 농촌에서 타작이나 수확 등을 한다고 바쁜 시기입니다. 

 

- 그리고 계절이 바뀌는 시기라서, 서민들은 몸보신을 위해서 추어탕을 먹었습니다. 추어탕의 재료인 미꾸라지가 가을에 누런 색으로 살이 찌는 고기라고 해서 '추어'라고 불렀습니다. 이 추어탕은 한여름 동안 소모했던 기력을 다시금 회복시켜 켜주는 작용을 한다고 해서, 초가을에 즐겨 먹었습니다. 

 

 

 

 

한로 속담

· 가을 곡식은 찬이슬에 영근다.

  - 한로에는 찬 이슬이 내리는데, 이때 즈음은 날씨가 좋아서 곡식들이 잘 익어간다는 뜻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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· 제비도 한로 지나면 남으로 간다. 제비는 청명부터 한로까지다.

  - 의미는 겨울에는 겨울철새가 우리나라로 오고, 반대로 여름 철새들은 남쪽으로 떠납니다. 한로가 겨울이 시작되는 즈음이니, 여름 철새인 제비는 남쪽으로 간다는 뜻입니다. 

  - 즉,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속담과 동일한 뜻입니다.

 

 

· 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 가고, 기러기가 북에서 온다.

  - 이는 한로가, 딱 날씨가 추워지는 시점이라는 의미입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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